"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KIA 외야수 신종길(30)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신종길은 2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정기총희 및 제1회 '2013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행사에서 선수들의 투표로 올해의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광주일고 출신으로 지난 2002년 롯데에 입단해 한화를 거쳐 2009년부터 KIA에서 뛰고 있는 신종길은 지난해까지 통산 323경기 타율 2할3푼9리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를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으로 장식했다. 104경기에서 타율 3할1푼 117안타 4홈런 50타점 29도루로 종횡무진 활약한 것이다. 프로 데뷔 첫 3할 타율과 100안타로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뗐다.

KIA 팀 선배이자 선수협회장을 맡고 있는 서재응으로부터 기념액자를 받은 신종길은 "지금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생각나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범호형을 비롯해 올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