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재활로 힘들었는데…".
삼성 사이드암 투수 신용운(30)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재기선수'로 선정됐다. 신용운은 2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정기총희 및 제1회 '2013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행사에서 선수들의 투표로 올해의 재기상을 받았다.
지난 2002년 KIA에 입단한 신용운은 정상급 셋업맨으로 활약했으나 2005년과 2007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2009년 어깨 수술을 받으며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2011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그는 올해 44경기에서 2승2홀드 평균자책점 2.03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그가 수상자로 발표되자 행사장을 메운 선수들이 뜨거운 박수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수상 후 신용운은 "오랜 재활 힘들었는데 새로운 팀에서 좋은 친구 만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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