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갑수가 '감격시대'에서 자신이 맡은 역을 "최고의 악당"이라 소개했다.
김갑수는 2일 서울 역삼동 라움 마제스틱 볼룸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극본 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 이하 ‘감격시대’)의 쇼케이스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일본 야쿠자 최고의 두목인 덴카이 역을 맡았다. 지하 세계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제가 직접 나서서 싸우거나 하지는 않는다. 뒤에서 항상 지시를 많이 한다. 작품 속에선 최고의 악당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감격시대에서 악당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저도 기대가 된다. 지금까지 보여준 악역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김갑수는 극중 데쿠치 가야(임수향 분)의 조부이자 아오끼(윤현민 분)의 양부인 도야마 텐카이 역을 맡았다. 도야마 텐카이는 일본 최대 야쿠자 세력인 일국회의 회주로 일본의 정관계, 재계, 군벌의 실력자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 및 일제시대 조선을 배경으로 한.중.일 낭만주먹들이 펼쳐내는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그린 시대극. 150억이 넘는 제작비가 투자된 초대형 프로젝트로 배우 김현중, 임수향, 김갑수, 최일화, 손병호, 신승환, 정호빈, 박철민, 최재성, 김뢰하, 김성오, 조동혁, 신승환, 조달환, 양익준, 윤현민, 곽동연, 주다영, 지우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1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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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