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진희가 아내 김지수에게 차마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아내 송미경(김지수 분)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지 못하는 유재학(지진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재학은 불륜상대인 은진(한혜진 분)으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았다. 그를 잊지 못한 재학은 계속해서 은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은진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후 집에 들어온 재학은 자신의 어머니의 건강검진을 예약했다는 미경에게 "고맙다"고 말했고 이에 미경은 "고맙다는 말 지겹다. 다른 말로 바꿔줘"라며 사랑한다는 말을 듣길 원했다.
하지만 재학은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지 못했다. 그는 "안 하던거 하려니까 못하겠다. 그리고 네가 자꾸 원하니까 더 하기 싫어지는 사춘기 소년 같은 마음이다"라고 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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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