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탁재훈이 해외 원정 도박 사건 수사와 관련해 접대 및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탁재훈 측의 한 관계자는 2일 오후 OSEN에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사실과 다른 보도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최초 보도한 매체는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탁재훈은 현재 집에서 자숙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근거 없는 불미스러운 보도가 나와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검찰이 이수근, 탁재훈 등 유명 연예인들이 지난 2009년 가을께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연예인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관 A씨를 접대하며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탁재훈은 이수근, 가수 앤디, 토니안, 방송인 붐 등과 함께 불법도박 '맞대기'를 한 혐의로 지난달 14일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수근과 탁재훈은 맞대기 도박에만 각 3억 7천만원과 2억 9천만원을 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는 6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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