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깔끔 떠는 남편, 찝찝해서 밥도 안 먹어 '깜짝'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03 00: 04

청결에 극도로 예민한 남자가 시선을 끌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깔끔 떠는 남편이 고민인 고민녀가 등장했다.
고민녀에 따르면 남편은 매번 외출을 한 후 다양한 세정제를 사용하고 집에서 신는 슬리퍼도 두 개씩 사용하고 있다. 또 어마어마한 양의 물티슈를 사용하며 청결을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남편은 아내가 휴대전화를 만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세균이 가장 많다"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등장한 남편은 마이크도 손가락으로 살짝 들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도 깔끔하다. 그래서 결혼까지 한 것"이라고 아내의 고민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아내는 "다 씻고 알람시계를 만졌을 뿐인데, 다시 씻고 오라고 한다. 남편은 나보다 훨씬 더 심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아내는 "남편이 외식을 하러 갔을 때 배가 고프지만, 찝찝한 포크를 만지기가 싫어 내가 먹여주는 음식만 먹었다"고 말했고, 녹화 당일 제공된 김밥도 아내가 먹여줘서 먹었다는 증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은 "예전에 세신사에게서 공용으로 쓰는 때수건으로 관리를 받았는데, 피부에 발진이 생겼다. 그때부터 청결에 신경쓰게 됐다"라고 자신의 행동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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