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야구 매니아 남학생 "삼성 선수 늙었어" 냉철 분석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03 00: 19

야구에 푹빠진 남동생이 고민인 누나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야구를 사랑하는 남동생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라고 말하는 누나가 출연했다.
이날 초등학생인 남동생은 야구선수의 프로필을 줄줄 읊으며 "현재 삼성 선수들이 많이 늙었다"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 남학생은 "야구 해설자가 되고 싶다. 선수는 개고생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 남학생은 스튜디오에서 사투리와 영어 해설을 넘나드는 재능을 발휘해 박수를 받았다. 남학생은 "미국에서 살때는 야구단 활동을 했는데, 한국에 오니 친구들이 다 학원을 간다. 해설이라도 해야 인생의 재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나는 "엄마는 동생이 시끄럽게 해도, 나한테만 참으라고 한다. 이어폰을 끼고 공부하라고 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엄마는 "딸이 한국에 오자고 우겨서 한국에 온 거다. 동생은 미국 야구단에서 에이스였다. 동생에게 야구가 어떤 의미인지 알기 때문에 말릴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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