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VS 장쯔이, 봉준호 VS 왕가위..'아태영화제 경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03 07: 33

배우 겸 가수 이정현, 감독 봉준호 등이 제 56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Asia-Pacific Film Festival)에 후보를 장식했다.
이정현은 오는 15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제 56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에 영화 '범죄소년'를 통해 여우주연상 후보를 장식했다.
'범죄소년'은 우리가 왜곡하고 외면했던 범죄소년의 진실과 마주하는 영화로 극 중 이정현은 미혼모 효승 역할을 열연했다.

특히 이정현은 이번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놓고 중국 대표 여배우 장쯔이와 여우주연상을 놓고 경쟁을 펼쳐 더욱 눈길을 끈다. 장쯔이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로 노미네이트됐다.
그런가하면 이번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감독상을 비롯해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이로써 '일대종사'의 왕가위 감독과 경합을 벌인다.
또 '설국열차'는 남녀조연상에 송강호, 틸다 스윈튼이 각각 이름을 올렸으며 촬영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등에도 후보 장식했다.
이 외에도 '범죄소년'의 서영주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으며, '감시자들'이 편집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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