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위의 자리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가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기황후'11회는 전국기준 1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6일 10회 방송분이 기록한 18.1% 보다 소폭(0.3%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켜낸 성적이다.
'기황후'는 연일 시청률이 상승하는 가운데서도 유독 월요일만큼은 시청률이 하락해 눈길이 끈다. 이는 월요일 동시간대 가장 큰 경쟁자인 '가요무대'(10.2%)의 높은 시청률 때문으로 '가요무대'가 부재한 화요일에는 늘 '기황후'가 최고시청률을 기록한다는 점에서 이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날 '기황후'가 기록한 시청률은 지난주 월요일인 25일 9회 방송분이 기록한 17.2% 보다 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전체적으로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무수리 기승냥(하지원 분)이 자신이 찾던 고려의 승냥이임을 알게 되는 타환(지창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는 6.8%, KBS 2TV '미래의 선택'은 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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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