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홈페이지, “손흥민 박사는 푈러의 치료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03 08: 01

“손흥민 박사는 루디 푈러 단장의 치료제다.”
손흥민(21, 레버쿠젠)이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끝난 뉘른베르크와의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홈경기서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시즌 5·6호 골을 연이어 터트렸렸다. 손흥민의 대활약에 힘입은 레버쿠젠은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에 레버쿠젠 홈페이지가 손흥민(21, 레버쿠젠)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레버쿠젠은 2일 공식홈페이지에 ‘레버쿠젠이 2위에 올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뉘른베르크전을 돌아봤다. 특히 두 골을 터트린 손흥민에 대한 독일 언론들의 반응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눈길을 끈다.

레버쿠젠은 독일 유력일간지 ‘빌트’가 “손흥민 박사를 두 번 만났다. 그는 아픈 푈러에게 치료제였다”며 재치 있는 제목을 뽑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레버쿠젠 푈러 단장은 신산통으로 경기가 열리기 직전 병원으로 향했다. 손흥민의 두 골이 푈러에게 치료제와 같은 톡톡한 효과를 가져왔다는 재치 넘치는 제목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푈러를 위한 골이었다. 그를 위해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레버쿠젠 홈페이지는 손흥민의 소식을 메인으로 다뤘다. 아울러 손흥민은 레버쿠젠 팬숍의 얼굴마담 역할까지 하고 있다. 레버쿠젠이 손흥민의 스타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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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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