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일일드라마 '잘키운 딸하나'가 꼴찌로 출발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첫 방송된 '잘키운 딸하나'는 전국 기준 시청률 5.8%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못난이 주의보' 1회 시청률 7.0%보다도 1.2%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동시간대에 방영된 일일드라마와 비교하면 더 아쉬운 기록이다. 막장 쌍두마차인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부'와 KBS 2TV '루비반지'는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였다. '오로라공주'가 19.5%, '루비반지'는 18.9%였다.

한편 '잘키운 딸하나' 첫회는 주인공 장하나(박한별 분)가 왜 남장 여자로 살아가야 했나를 표현하기 위한 복선들을 배치하며 극에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남아선호사상'에 열광하는 세대들의 감성에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이 응답을 할 것인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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