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소노동자들, 국회 직접 고용 호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12.03 08: 23

[OSEN=이슈팀] 국회 청소노동자 노조가 국회 직접고용을 호소하고 나섰다.
국회 청소노동자 노조는 2일 "새누리당의 직접고용 반대 논란 이후에도 용역회사는 12월 31일자 용역계약 만료에 따른 근로 계약 해지 통보를 해왔다"며 국회 직접고용을 호소했다.
노조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그동안 용역업체가 고용승계를 한다고 하지만 나이가 많은 분들은 새로운 업체가 오면 혹시 잘리진 않을까 매년 걱정해왔다. 우리는 매년 이런 두려움과 걱정 속에 12월을 보내고 있다. 이제 계약해제에 대한 두려움 없이 2014년을 맞을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국회 환경미화원 노동조합 김영숙 부위원장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26일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님의 '무기계약직 되면 툭하면 파업할 것'이란 발언 이후, 우리에게 쏟아지는 세간의 관심이 다소 어색하기도 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김 부위원장은 이날 "김태흠 의원의 문제의 발언 이후 새누리당 소속 다른 의원님들도 국회 청소노동자 직접고용에 반대한다는 말씀을 하셔서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회 청소노동자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국회 청소노동자들, 계약해제는 안될 말", "국회 청소노동자들, 좋은 일 있을거에요", "국회 청소노동자들, 파이팅하세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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