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성유리, 쑥쑥 자란 예능입담..대체불가 캐릭터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2.03 08: 37

 배우 성유리가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예능 입담으로 대체불가능한 캐릭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성유리는 '힐링캠프'에서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누구보다 화끈한 리액션으로 반응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고 있다. 동시에 출연자들에게는 편안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안방마님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지난 2일 방송분에서는 물오른 예능감으로 '예능왕' 김수로에 '대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수로는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다 침을 흘릴 뻔했다. 현장이 웃음바다가 된 가운데 성유리는 "받아드릴 걸 그랬다"고 응수하며 더 큰 재미를 만들었다.  

또, 김수로가 만든 파이팅 구호 ‘팟쎄’를 따라 하다 '고급스러운' 번데기 발음을 추가해 김제동, 이경규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본 김제동은 “이러다 시집 못 가는 거 아니냐”며 걱정스러워 했을 정도.
늘 웃는 얼굴인 성유리지만 어느새 이경규, 김제동을 디스할만큼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주로 생글생글 웃으며 일격을 가하는 식. 이날 성유리는 '힐링캠프'에 처음 출연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이경규와 김제동을 각각 시어머니와 시누이로 생각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분들의 구박만 이겨낸다면 당찬 며느리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두 사람의 '등쌀'을 꼬집어(?) 말했다.
성유리의 장기라고 한다면 바로 '편안함'이다. 얼굴을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경청 태도는 다른 이들과 다를 바 없지만 성유리만이 가지고 있는 여유가 더해지면서 이제 대체불가능한 캐릭터가 됐다는 평이다.
한편, 오는 9일 방송되는 '힐링캠프'에는 방송인 김구라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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