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수백향’ 조현재, 왕자님은 연애 선수였군요!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03 08: 59

MBC 일일 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이 조현재와 서현진의 달달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극을 보는 듯한 과감한 스킨십은 사극 같지 않은 톡톡 튀는 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을 더욱 솔깃하게 만들고 있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지난 2일 방송된 43회에서 자신이 백제 공주라는 것을 모른 채 동생 설희(서우 분) 대신에 위험천만한 고려로 가게 된 설난(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명농(조현재 분)은 무령왕(이재룡 분)이 설난을 마음에 들어하자 흡족해하며 후원을 산책했다. 명농은 신하들에게 귀여운 눈치를 주며 설난과 단 둘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은 확보했다. 

그는 설난에게 “누이처럼 대하라고 하지 않느냐”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넨 후 “공주, 오라비와 후원 산책을 하자”고 손을 잡았다. 설난은 갑작스런 명농의 도발에 당황했다. 하지만 명농은 “오라비가 손을 잡는데 누가 뭐라고 하느냐”고 손을 놓지 않으며 달달한 감정선을 교감했다. 설난의 손을 꽉 잡는데 이어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손을 자신의 품 안에 넣기도 했다.
그동안 설난에게 관심을 보였던 명농이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것은 처음. 더욱이 명농의 적극적인 스킨십은 마치 로맨스 드라마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오죽하면 방송 후 인터넷에는 “왕자님은 선수였다”는 기분 좋은 농담 섞인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제왕의 딸, 수백향’은 현재 설희의 거짓말로 촉발된 설난의 출생의 비밀로 인한 갈등, 설난을 향한 명농의 애틋한 감정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어당기고 있다. 사극이지만 투박하지 않고 세련된 화면 구성과 이야기 전개로 젊은 시청자들도 매료시키고 있다.
아직 설난과 명농의 사랑이 본격화되지 않은 가운데, 태생적으로 연애 선수 기질이 보이는 명농의 적극적인 공략이 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명농을 연기하는 조현재는 특유의 선량한 눈빛과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조각 같은 외모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수백향'은 백제 무령왕의 딸 수백향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으로, 백제국의 파란만장한 가족사와 그들의 처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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