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포항의 우승을 극찬했다.
FIFA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항의 다섯 번째 우승 소식을 전했다. FIFA는 "30주년이 된 K리그에서 포항이 드라마틱하게 울산 현대를 1-0으로 꺾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승점 2점이 뒤져 있던 포항은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가 필요했고 울산을 뛰어 넘었다"며 기적같은 우승에 대해 조명했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스틸타카로 변신한 포항에 대해 FIFA는 "스틸타카는 티키타카의 스틸러스 버전이다. 한국 축구의 간판 공격수 출신 황선홍 감독의 공격 본능이 스틸러스를 공격적인 축구를 하게 만들었다. 황 감독의 철학과도 같은 스틸타카는 한국 미디어의 찬사를 받았다"며 설명했다.

또 FIFA는 외국인 선수 없이 더블을 달성한 포항의 저력에 찬사를 보냈다. 유스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 선수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평가한 FIFA는 "포항은 K리그 클래식과 함께 FA컵에서도 우승컵을 쥐었다. 스틸타카에 포항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선수들을 더해 더블 우승을 일궈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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