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일주일 만에 또 하나의 업체를 인수해 주목을 받고 있다.
3일(한국시간) 매셔블, 앱어드바이스 등 다수의 해외 언론에 의하면 애플은 SNS 분석업체 톱시 랩스(Topsy Labs)를 인수했다.
톱시는 SNS에 게재된 이용자들의 글이나 사진 등의 데이터를 통해 소비자 심리를 분석하는 업체로, 그 중에서도 특히 트위터에 특화돼 있다.

애플이 무엇을 위해 톱시를 인수했는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지만, 매체들은 애플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자신들의 사진과 비디오를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SNS로 공유하게 한다든가 아이튠즈라디오 이용자 확대 또는 광고 판매 등에 쓰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애플 측은 톱시 인수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인수 이유와 구체적인 목적, 향후 계획이나 방향성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으며 가격 또한 2억 달러(한화 약 2120억 원)로 추정될 뿐 공식확인은 없었다.
크리스틴 휴젯(Kristin Huguet) 애플 대변인은 “우리는 이따금 작은 테크놀로지 회사들을 인수하고 있으나 보통 이에 관한 우리의 목적이나 계획을 공유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일주일 전인 11월 25일 이스라엘 3차원(3D) 동작인식센서 전문업체 프라임센스의 인수를 3억6000만 달러(약 3820억 원)에 완료했다. 이를 통해 애플의 제품에 동작인식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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