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 출연 중인 강아지 ‘떡대’가 하차할 전망이다.
‘떡대’로 알려진 강아지의 주인인 코리아경찰견훈련소 측은 3일 오전 OSEN에 “떡대가 극중에서 죽음을 맞이 한다”면서 “장례식 장면을 끝으로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떡대’는 ‘오로라공주’ 첫 방송부터 출연한 강아지. 시베리안 말라뮤트 수컷으로 올해 3살이며, 원래 이름은 통키다. ‘떡대’는 ‘오로라공주’에서 오로라(전소민 분)의 사랑을 지극히 받는 강아지로, 로라와 황마마(오창석 분)의 이혼에 결정적인 이유가 되기도 했다.

‘오로라공주’는 변희봉을 시작으로 박영규, 손창민, 임예진 등 10명이 넘는 배우들이 하차해 물의를 빚었다. 배우들의 잇따른 하차는 임성한 작가가 죽음을 상징하는 ‘데스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유행처럼 번지는 웃지못할 상황을 만들었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연달아 하차하는 가운데서도 강아지 ‘떡대’는 계속 출연하고 있어 드라마 종영까지 함께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설득력이 모아졌다. 하지만 제 아무리 사랑을 받는 ‘떡대’도 임성한 작가의 무시무시한 ‘데스노트’를 피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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