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주세페 로시(26, 피오렌티나)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이 공격진의 침묵 속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가 13라운드 진행된 가운데 토트넘이 넣은 득점은 단 11골. 토트넘보다 적은 골을 넣은 팀은 리그 19위 선덜랜드와 20위 크리스탈 팰리스뿐이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리그 9위에 머무르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공격진 보강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에이스였던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부재를 메워야만 하는 상황이다. 결국 토트넘은 지갑을 열기로 결정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이 로시의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21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토트넘은 로베르토 솔다도를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을 마쳤다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35경기서 24골을 넣은 솔다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솔다도는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적응에 실패하며 프리미어리그 13경기 출전에 4골에 머무르고 있다.
설상가상 토트넘은 내년 1월에 저메인 데포를 토론토로 이적시키기로 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전방 공격진의 보강이 절실하다. 이에 검토하게 된 것이 로시와 에세키엘 라베찌(파리생제르맹)다. 토트넘은 두 선수 중 로시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로시가 세리에 A서 1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1위를 달릴 정도로 물 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프랑코 발디니 토트넘 기술 이사는 로시를 1월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영입할 선수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또한 로시의 플레이에 대해 만족하고 있어 토트넘의 적극적인 구애가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sportsher@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