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국영화 로맨틱 코미디 열풍의 계보를 이을 작품은 무엇일까?
'쩨쩨한 로맨스', '오싹한 연애', '나의 PS 파트너' 등 지금까지 12월에 선방했던 영화들 중에는 로맨틱코미디가 빠지지 않는다. 이 로맨틱코미디 한국영화들은 화려함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대작들 틈에서도 나름의 틈새 시장을 공략하며 흥행을 일궈왔다.
올해 그 계보를 이을 작품은 주원, 김아중 주연 영화 '캐치미'다. 이 영화는 완벽한 프로파일러 이호태(주원)가 10년 전 첫사랑인 전설의 대도 윤진숙(김아중)과 쫓고 쫓기며 벌이는 완전범죄 로맨스.

다양한 대작들이 개봉하는 성수기인 12월에는 매년 로맨틱 코미디 역시 관객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왔다. 200만 관객을 모으는데 성공한 '쩨쩨한 로맨스'(2010)부터 시작해 '오싹한 연애'(2011, 300만), '나의 PS 파트너'(2012, 180만) 등은 추운 겨울 관객들을 달달함으로 녹였다.
'캐치미'의 강점은 캐스팅에 있다. 로코퀸이라 불리는 김아중과 대세남 주원이 '비주얼 커플'의 면모를 과시한다. 여기에, 10년 전 첫사랑이 10년 뒤 서로 쫓고 쫓는 프로파일러와 대도로 재회했다는 스토리 역시 호기심을 자극할 법 하다. 데이트 무비로는 손색이 없어 보인다. 19일 개봉.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