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액츄얼리', 콘서트·예능 장악..크리스마스 신드롬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2.03 11: 42

영화 '러브 액츄얼리 : 크리스마스 에디션'(리차드 커티스 감독)이 스크린을 넘어 콘서트와 예능 프로그램까지 등장하며 신드롬을 만들고 있다. 한국판 '러브 액츄얼리'를 표방하는 '결혼전야'부터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또 다른 작품 '어바웃 타임'이 개봉하며 스크린이 '러브 액츄얼리' 신드롬으로 물들고 있는 가운데, '러브 액츄얼리'가 스크린을 넘어 방송과 공연에도 언급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
지난달 30일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1만 여명의 팬들과 함께 한 '2013 이승기 희망콘서트' 중 한 코너인 '이승기의 시네마천국'에서는 '결혼해줄래'와 함께 '러브 액츄얼리'의 명장면이 스크린을 통해 팬들에게 전해지며 더욱 달콤한 밤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새롭게 3번 째 시즌을 맞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는 한국의 휴 그랜트 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배우 김주혁이 멤버로 합류했는데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볼 때마다 빠져드는 영화로 '러브 액츄얼리'를 추천한 바 있다. 그와 함께 새로운 멤버로 합류한 가수 정준영은 김주혁과 함께 언급된 휴 그랜트의 대표작을 '러브 액츄얼리'로 기억해 또 한번 눈길을 모았다.

한편 연극계도 '러브 액츄얼리'의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연극 '러브 액츄얼리 - 첫 번째 사연'은 100일 커플, 1000일 커플, 10년 커플을 통해 만남의 기간에 따라 변하는 연인간의 감정변화를 영화 '러브 액츄얼리'와 같은 옴니버스 형식으로 무대에서 유쾌하게 보여준다.
더불어 최근 배우 김소연 역시 한 인터뷰를 통해 '러브 액츄얼리' 매니아에 이름을 올렸는데,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고 설렘을 상기시키는 영화로 평가하며 영화를 보며 와인 한 잔을 하면 더 없이 멋질 것 같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겨울과 크리스마스 시즌이 가까워오며 영화계를 넘어 문화계 전반에서 '러브 액츄얼리'를 향한 애정 고백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오리지널의 감동을 안고 찾아 오는 '러브 액츄얼리 :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오는 19일 재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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