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포항 고무열, K리그 초대 영플레이어상 수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03 16: 06

고무열(23,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 초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고무열은 3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고무열은 기자단 투표 결과 113표 중 71표(62.8%)를 받아 윤일록(서울, 35표)과 한교원(인천, 7표)을 제쳤다.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34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한 고무열은 포항의 짜릿한 역전 우승의 주역이다. 고무열은 경쟁자인 한교원(6골 2도움)과 윤일록(2골)을 기록적인 측면에서 모두 이겼다. 또한 팀 우승의 주역으로 그 공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고무열은 2년 전 같은 상황에서 고배를 마셨다. 고무열은 기록면에서 경쟁자인 이승기(전북, 당시 광주)를 앞섰지만, 베스트 11 선정 횟수에서 크게 밀려 신인상을 놓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새롭게 재정된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함에 따라 당시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고무열은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도와주신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팀 동료들이 이 상을 받게 해주신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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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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