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보상선수 지명 포기, 보상금만 받는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03 16: 26

SK가 정근우의 보상 선수로 아무도 지명하지 않았다. 보상금만 받기로 결정했다.
SK와이번스(대표이사 임원일)는 3일, FA 정근우의 한화 이글스 이적에 따른 보상으로 보상선수 대신 보상금만 받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K는 한화구단에서 제출한 보호선수 20명 외 명단을 검토한 결과, 보상선수를 받지 않고 정근우 선수의 올해 연봉(5억5,000만원)의 300%인 16억5,000만원을 보상금으로 받기로 하였다.

SK는 지난달 30일 한화로부터 공식적으로 보호선수 20명 외 명단을 받았다. 그러나 즉시 전력감으로 뽑을 만한 선수가 없어 고민을 거듭해왔다. 미래를 염두에 둔 자원들도 그다지 풍족하지 않았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었다. KIA가 미리 지명한 한승택 정도가 SK가 관심을 가졌던 선수였다. 결국 SK는 보상선수 지명 없이 내부 육성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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