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상] '더블' 황선홍, K리그 클래식 감독상 수상 영광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03 16: 37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K리그 클래식 감독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황선홍 감독은 3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황선홍 감독은 기자단 투표 결과 113표 중 75표를 받아 김호곤(33표) 울산 현대 감독과 최용수(5표) FC 서울 감독을 제치고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황선홍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는 포항을 이끌고 FA컵 우승과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의 업적을 달성했다. 특히 K리그 클래식에서는 최종라운드 전까지 울산에 승점 2점 차로 지고 있었지만, 선수들을 잘 다독여 최종라운드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 상을 받아도 될 지 생각을 많이 했는데, 과분한 것 같다. 구단 직원분들과 포항 서포터즈들께 감사드린다. 감독 생활하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격려해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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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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