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 음악 열풍을 일으켰던 세시봉이 크리스마스에 한번 더 뭉친다.
MBC의 한 관계자는 3일 오후 OSEN에 “이번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세시봉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다”면서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씨 등 세시봉 원년 멤버들이 모두 참여하고 ‘메리크리스마스 세시봉’이라는 이름으로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메리크리스마스 세시봉’은 오는 23일과 24일 오후 11시 15분에 2부에 걸쳐 방송된다. 제작진은 현재 프로그램 구성을 두고 논의 중이며, 그동안의 방송과 마찬가지로 노래와 함께 세시봉의 추억 등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녹화는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앞서 MBC는 2010년 9월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통해 세시봉 멤버들이 출연한 방송이 화제가 되면서 포크 음악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이 프로그램은 시청률 20%를 넘기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후 2011년 2월 설날에 다시 한번 세시봉 콘서트를 방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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