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사기꾼'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노홍철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CGV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사기꾼 이미지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날 노홍철은 "사기꾼 이미지가 강한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사실은 사기꾼 이미지 굉장히 좋아한다"며 "나는 사기꾼뿐 아니라 더한 것도 괜찮다. 다른 것만 있으면 설레고 사기꾼 이미지도 있지만 여기서 또 다른 이미지가 생길 수도 있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어 노홍철은 "바보가 될 수도 있고, 넋 놓는 캐릭터가 생길 수도 있다"며 "이미지가 사기꾼인 것이지 실생활이 그런 건 아니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
또 노홍철은 "우승하면 상금을 어떻게 쓸 것이냐?"는 질문에 "여기에서는 반드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거나 의도하지 않게 서운하게 만들 수 있다"며 "상금을 타게 되면 치유제로 쓰고 싶다. 적당하게 서운하지 않게 주겠다"라고 밝혔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과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총 1억 원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쇼. 이번 시즌에는 '불멸의 징표'라는 새로운 장치를 도입하고, 시즌1을 뛰어넘는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해 더욱 치열한 전략과 배신의 심리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인으로는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유정현, 레인보우 재경, 조유영 아나운서가, 전문가 집단으로는 마술사 이은결, 전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홍진호, 변호사 임윤선, 수학강사 남휘종, 전직 해커 이두희, 바둑기사 이다혜가 출연한다.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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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