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출연료 5천만원, 많은걸까 적은걸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03 17: 48

배우 여진구의 출연료가 화제다. 그가 받는다는 개런티 액수는 영화계에서 어느 정도일까?
3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아역배우들의 출연료가 살짝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김유정이 회당 출연료로 약 600만원, 김소현이 회당 400~600만 원 정도를 받는다고 전했다.
특히 이목을 끈 부분은 여진구. MBC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로 신드롬을 일으킨 여진구는 최근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로 스크린 주연 데뷔, 존재감을 뽐냈다. '기분 좋은 날' 제작진은 여진구의 출연료에 대해 1000~5000만원 선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최고 액수인 5000만원으로 생각했을 때 이 액수는 많을 걸까 적은 걸까?
한 영화 관계자는 "회당 5000만원이면 10작품 정도를 한 이름 알려진 성인 조연 배우 정도"라고 비교해 설명했다. 적어도 어느 정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지도, 연기력을 인정받은 연기자라는 소리다. 아역 배우로서는 아주 드문 케이스라는 전언.
또 다른 매니지 먼트 관계자는 "영화계에서 개성파 연기자로 인정받으며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조연)여배우 A, 많은 영화에서 감초 조연으로 활약하며 신스틸러라고 불리는, 관객들에게 상당히 호감형인 중견배우 B가 5000만원 선을 받는다"라고 귀띔했다. "현재 대세스타가 된 배우가 예전에 그 정도를 받았다"라고 덧붙이기도.
여진구가 5000만원을 받았다면, 아역배우로서는 많은 게 아니라 주연 배우로서는 좀 더 적다는 의견도 있다. 한 영화 관계자는 "여진구가 가진 스타성과 연기력, 주연이라는 분량을 생각하면 현 영화계에서 넘치는 액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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