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전소민-서하준, 결혼식 올렸다..오창석 '망연자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2.03 19: 44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의 전소민과 서하준이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3일 오후 방송된 '오로라 공주'에서는 설설희(서하준 분)이 암 진단 판정을 받았음에도 재혼을 결신, 전남편 황마마(오창석 분)의 만류에도 결혼식을 올리는 오로라(전소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마마는 오로라를 찾아가 그의 재혼을 막으려했다. 그러나 오로라의 생각은 변함없었다. 그는 전남편 황마마에게 "(설설희는) 나 때문에 병 걸린거다"며 울먹였다. 이에 황마마는 "다 각자 운명이다"며 "나은 다음에 결혼해라"면서 "산다는 보장 있냐. 사랑하는 사람 두고 왜 암 걸렸냐. 한심하게"라는 독설을 했다.

사실 황마마는 오로라를 잊지 못하고 있던 상황. 사사건건 시누이들과 부딪히는 오로라가 이혼을 요구하자 이를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는 오로라를 사랑했다. 결국 황마마는 눈물을 흘리며 "네들 내 앞에서 꼭 이래야겠냐"고 외쳤다. 오로라는 "참 좋은 사람이다"며 황마마와의 인연을 좋게 마무리하려했다.
이처럼 오로라는 암에 결린 설설희와 결국 결혼식을 올렸다. 안색이 창백한 설설희 옆에서도 오로라는 환하게 미소지었다. 그동안 매니저로서 언제나 오로라를 지켜주던 설설희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 때 황마마는 홀로 망연자실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오로라를 떠올리며 슬픔을 참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나타샤(런 분)는 전 애인 박사공(김정도 분)에게 "절에서 1000배를 했더니 희한하게 여자들이 이뻐보이더라"면서 "무슨 자신감인지 어느 여자든 찍으면 다 넘어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동성애자였던 그는 한순간에 이 같은 자신감 가득찬 남자로 변신,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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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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