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가 없었지만 한국전력의 경기는 오히려 더 잘 풀렸다. 한국전력이 외국인 선수 밀로스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이라는 거함을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밀로스가 부상으로 빠졌으나 전광인 서재덕 박성률 등 토종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예상 외의 3-0(25-21 25-22 32-30) 승리를 거뒀다. 4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승점 9점)은 중위권 도약의 시동을 걸었다.
통산 맞대결 5승50패로 대한항공에 유난히 약했던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전 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승리를 거둔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이 대한한공 김종민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