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김지수, 과거도 현재도 불행한 이 여인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2.03 22: 42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김지수가 불륜과 관련된 과거의 불행을 지니고 있음이 밝혀졌다.
3일 오후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어머니가 다른 동생 송민수(박서준 분)과 과거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송미경(김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미경은 담담히 그러나 슬프게 그 옛날 송민수의 어머니와 그의 아버지가 불륜 관계에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단순히 동생으로 등장했던 송민수는 사실 복잡 미묘한 남동생이었다. 그리고 그는 과거의 기억과 지금의 자신을 연결시켰다. 그는 "기준이 무조건 참아야 된다가 돼 버렸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송미경은 남편 유재학(지진희 분)의 불륜을 알고도 모른 체 하고 있다. 오히려 그는 유재학에게 사랑해 달라는 말을 하면서 시어머니에게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편과 그 모든 것을 놓을 수 없는 송미경이었다.
그리고 송민수는 그런 송미경을 위로했다. 그는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었지않냐. 세상 사람들에게 숨길 수가 있었다"며 "난 어릴 때 그 울타리가 없었다. 첩 자식. 태생 자체가 민폐였다"고 말하며 자신과 송미경의 상황을 비교했다. 송민수는 "어린시절 상처들이 현재 삶을 망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치 송미경의 현재 상황을 다 알고 말하는 듯한 충고였다.
송미경은 다시 한 번 가정을 놓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내 전부다. 내가 원해서 한 결혼이고 나한테는 과분한 남자다"며 "그 남자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다 할 거다"고 곱씹었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나가는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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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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