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쫓기는 한혜진·지진희..감성 스릴러 시작됐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2.03 23: 09

SBS 새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가 긴장감 가득한 감성 스릴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3일 오후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는 자신들을 쫓는 괴한들에 두려움을 느끼는 나은진(한혜진 분), 유재학(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나은진은 또 다시 괴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에는 불륜을 저지른 나은진을 겨냥한 멘트가 담겨있었다. 나은진은 주변을 살핀 뒤 두려움에 어쩔 수 없이 몸을 떨어야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는 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중 자신을 쳐다보는 듯한 남자의 시선을 느꼈다. 나은진은 이번에도 급히 몸을 숨기며 상황을 모면하려 해봤다.
결국 나은진은 유재학을 찾아가 "당신도 협박받고 있냐"며 "협박메일을 받았다. 위협도 받았다. 저 뿐 아니라 우리 가족을 해치려 한다"고 말했다. 유재학과 힘을 합쳐 이 상황을 해결해보려 한 것.
그러나 이 만남 이후 유재학에게도 뒤를 밟는 괴한이 생겨났다. 검은 차는 유재학의 뒤를 따라오며 그가 급히 차를 멈추자 유재학의 차 뒤편을 박았다. 유재학이 뛰어나가 정체를 확인하려 했으나 괴한은 차를 몰아 도주했다.
앞서 이날 나은진은 유재학의 아내 송미경(김지수 분)에게 마트 쇼핑 중 떨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송미경이 몸이 아픈 것이냐 묻자 "그냥 감기 앓는 거 같은 거다. 삶의 진행 방향에서 겪을 수 있는"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미경은 "불륜은 감기 같은 게 아니다. 암이다. 죽을 수도 있는"이라고 독백했다. 그리고 그는 나은진에게 "죗값을 자신이 치르지 않으면 자식이 치른다. 끔찍하지 않냐"는 경고를 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감성 스릴러를 지향하는 작품. 앞으로 나은진의 목을 옥죄는 송미경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가 불륜이라는 소재, 감성적인 극의 분위기와 어떻게 어우러질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나가는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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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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