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하니건 포함… 3각 트레이드 성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04 06: 29

메이저리그(MLB) 오프 시즌이 점차 활기를 찾고 있다. 3일 디트로이트와 워싱턴간의 1대3 트레이드가 성사된 가운데 히스 벨과 라이언 하니건이 포함된 3각 트레이드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소식이다.
FOX스포츠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4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 신시내티 레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포함된 3각 트레이드 성사가 곧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신시내티로부터 포수 라이언 하니건, 그리고 애리조나로부터는 마무리 투수 히스 벨을 받는 것이 가장 눈에 띈다.
신시내티는 애리조나로부터 좌완투수 데이빗 홀름버그를 받는다. 애리조나는 탬파베이로부터 우완투수 저스틴 초트를 받는 동시에 추후에 또 한 명의 선수 혹은 연봉 보조를 받는 딜이다.

탬파베이가 가장 큰 전력 보강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포수 호세 몰리나를 영입했던 탬파베이지만 포수 자원 보강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CBS스포츠에 의하면 탬파베이는 이미 하니건에게 3년 1075만 달러의 계약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벨은 올해 15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안 7차례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평균자책점 4.11로 부진했으나 탬파베이 측은 재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 페냐를 영입해 포수진을 보강했던 신시내티는 하니건을 내주고 유망주 왼손 자원으로 평가되는 홀름버그를 데려오며 미래를 기약했다. 애리조나도 역시 유망주 자원인 초트를 받아 탬파베이는 유망주와 즉시전력감을 맞바꿈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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