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이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쓸쓸하게 퇴장했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미래의 선택' 최종회는 전국기준 4.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4.7%) 보다 0.6%P 하락한 수치로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지난 10월 14일 첫 방송된 '미래의 선택'은 9.7%의 시청률을 기록, 10%대에 가까운 시청률로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시청자에 외면 받으며 꾸준한 하락세를 탔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에게 조언을 해주는 타임슬립 드라마를 표방했지만 단조로운 이야기 전개와 어설픈 개연성이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이다.

또한 '미래의 선택' 마지막회에서는 미래(윤은혜 분)가 누군가를 돌아보고 활짝 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끊임없이 반복되던 세주(정용화 분), 김신(이동건 분)과의 삼각관계는 시청자의 상상에 맡기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됐다.
이날 동 시간대 방송된 MBC '기황후'는 19.0%의 시청률을 기록, 압도적인 1위를 달렸으며 SBS '따뜻한 말 한마디'는 8.4%로 동 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는 이범수, 윤아, 윤시윤, 류진, 채정안 등이 출연하는 '총리와 나'가 오는 9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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