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때이른 한파가 잠시 물러가자 안개가 한반도를 급습했다. 중국 발 미세먼지는 안개에 섞여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기상청은 12월 4일 오전 7시 10분 현재 서해안과 내륙 일부지역에 안개 짙게 낀 곳이 많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인천 지역의 가시거리는 300미터이지만 수도권 서부 지역에 낀 안개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심각하다.
단순한 안개보다 더 위험한 요소는 안개 속에 녹아 있는 미세먼지들이다. 이 미세먼지들은 입자가 작아 호흡기에 걸러지지 않고 바로 폐에 흡착 되기 때문에 악성 질환을 부를 수 있다.

기상청은 4일 아침에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외출을 할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극심할 때는 일반 마스크보다는 미세먼지 입자 차단 필터가 있는 황사 마스크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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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에 발생한 영국 런던의 스모그.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