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김우빈 잡자'..영화판 막강 블루칩 우뚝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2.04 08: 10

배우 정우, 김우빈이 영화판의 막강 블루칩으로 우뚝섰다.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출연 중인 정우와 영화 '친구2', SBS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의 김우빈이 충무로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요즘 급부상한 젊은 배우는 이 둘을 꼽을 수 있다. 최근 기획, 제작되는 영화들과 현재 영화계에서 돌고 있는 기존 시나리오들의 남자 배역에 이들이 캐스팅 명단을 선점하고 있는 것. 둘 다 대략 20여편의 작품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의 경우는 드라마보다 영화에서 더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분위기다. 정우가 '응답하라 1994'의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대세남이 됐지만 영화 관계자들은 그리 놀랍지 않다는 반응.
한 영화 관계자는 "정우는 원래 연기를 잘 하기로 유명했다. '바람' 때부터 영화판에서는 주목받는 배우였고, 마스크와 캐릭터가 신기하게 멜로 같은 말랑한 장르부터 느와르 같은 남자들의 거친 장르 역시 다 잘 어울린다. 다만 예전보다 요새 제작자와 투자자들이 캐스팅 순위를 더욱 높인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우빈은 말그대로 핫한 청춘 스타다.
KBS 2TV '학교 2013'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고 '상속자들'로 스타성을 입증한 김우빈은 '친구2'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연기자로서 인정받았다.
'친구2'가 흥행에 성공하고 주목을 받자 영화계에서도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다는 반응. 그는 조각미남과는 아니지만 독특한 자기만의 매력을 지녀 주목된다는 분위기다. 강렬한 마스크가 약도 독도 될 수 있지만 잘 가다듬어진다면 전에 보지 못한 남다른 영역을 지닌 20대 남자배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평.
영화 제작 관계자는 "정우는 연기력, 김우빈은 신선함이라는 무기를 갖고 있다. 특히 남자스타라도 진입이 쉽지 않은 충무로가 좋아하는 배우 유형들이다. 다음 작품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차기작의 신중함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