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디트로이트, 추신수가 첫 번째 타깃”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2.04 08: 49

디트로이트가 추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의 마크 페인샌드는 4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추신수가 디트로이트의 첫 번째 타깃이다’고 전하며 추신수의 디트로이트행을 주장했다.
최근 디트로이트는 프린스 필더와 덕 피스터를 트레이드한 후 마무리투수 조 내이선과 FA 계약을 체결, 스토브리그에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이번 스토브리그 과제였던 페이롤 유동성과 마무리투수 공백을 모두 이뤘는데, 이제 남은 것은 추신수 영입 뿐이라는 설명이다. 필더와 피스터를 트레이드하며 투타의 핵인 미구엘 카브레라, 맥스 슈어저와 재계약을 체결할 여유를 얻었고, 대형 FA인 추신수와의 계약도 수월해졌다.

뉴욕 데일리뉴스 외에 언론도 이와 비슷한 반응이다. CBS스포츠는 4일 슈어저와 카브레라에게 대형 계약을 안겨도 추신수와 같은 대형 FA를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의 리차드 저스티스 기자 역시 “FA 외야수인 추신수가 디트로이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총평한 바 있다. 디트로이트는 현지에서 추신수와 가장 강력하게 연계되는 세 팀(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텍사스) 중 하나다.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추신수가 디트로이트와 FA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보라스는 “디트로이트는 추신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 중 하나다”며 디트로이트와 협상 테이블을 차릴 뜻을 보였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센트럴 디비전 우승을 차지, 막강함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4년으로 30년 동안 정상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1984년 우승 후 2012시즌과 2006시즌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각각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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