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이 지문인식에 이어 얼굴인식을 적용한 보안체계를 갖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한국시간) 애플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미래아이폰은 얼굴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하게 될 수 있다"며 관련 특허 제출 사실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특허청(The U.S. Patent and Trademark Office)은 애플로부터 '얼굴 탐지 및 인식을 통해 개인 컴퓨팅 기기를 조작하는 특허'를 제출받았다.

애플이 제출한 특허에는 두번의 과정을 거쳐 얼굴인식이 이루어진다. 처음에는 사람의 얼굴의 위치와 이미지를 인식하고, 이 결과를 기존에 저장했던 개인의 얼굴의 특성과 비교한다.
또 애플의 얼굴 인식 특허는 얼굴 인식 결정 어플리케이션(detection decision application)과 얼굴 인지 어플리케이션(a face recognition application) 입력출력 조절 어플리케이션(input/output control application) 세가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이 세가지 시스템이 함께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게 되며,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활성하 시키는데도 사용될 수 있다.
예를 틀어 전화가 왔을 때 아이폰이 얼굴을 인식해 해당 사용자가 아닌 경우 전화를 받지 못하게 하거나, 확인이 되지 않은 사용자가 새 이메일을 확인할 수 없게 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2008년부터 얼굴 인식에 관련된 특허를 제출했으며, 최근에는 프라임센스(PrimeSense)라는 이스라엘 모션 센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구입하기도 했다. 이에 향후 얼굴인식이 아이폰에 적용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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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