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요절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생모인 캐서린 잭슨이 아들의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거대 공연기획사 AEG를 상대로 또 다시 법정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매체 TMZ닷컴에 따르면 캐서린은 최근 AEG를 상대로 한 재심 신청 서류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당시 그의 공연 기획사 AEG가 고용한 주치의 콘래드 머리의 프로포폴 과다 투여로 인해 사망했다. 이에 캐서린은 잭슨의 사망 원인이 주치의 과실로 드러나면서 소속사 AEG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배심원은 지난 10월 AEG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캐서린은 아들의 사망과 관련, AEG의 책임 소재를 밝힐수 있는 법적 자료를 모아 배심원을 설득할 두 번째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배심원의 직권남용, 새로운 증거, 심판절차의 하자 등 다양한 재심사유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법원이 캐서린의 재심재판 청구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아직 공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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