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가는길', 전야개봉 확정..전도연 폭풍연기 어떨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2.04 10: 49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영화 팬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전야개봉을 확정했다.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대한민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다룬 '집으로 가는 길'이 당초 개봉 예정일이었던 오는 12일보다 하루 앞당긴 오는 11일 개봉을 확정한 것.
전야개봉 확정과 함께 '집으로 가는 길'은 배우 전도연의 폭풍 오열 연기를 엿볼 수 있는 스틸도 함께 공개,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전도연의 오열 스틸은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돼 대서양 외딴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 정연이 보낸 756일간의 충격적인 시간을 짐작케 함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최고 연기파 배우 전도연이 펼칠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먼저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된 정연이 양손에 수갑을 찬 채 교도관에 의해 끌려가며 처절하게 오열하는 장면과 판사를 향해 소리치며 절규하는 모습 그리고 전화를 통해 비행기로 22시간 거리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편 종배(고수 분)를 향해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순간을 담아낸 스틸컷은 기약도 없이 낯선 땅 감옥에 수감돼 홀로 남겨진 그의 안타까운 심정을 고스란히 표현해내고 있다.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겪게 되는 힘겨운 여정을 실감나게 그려내기 위해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려고 애쓰다 보니 실제로도 촬영 내내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몸소 느껴야만 했다"고 밝힌 전도연은 리얼한 감정 연기를 펼쳐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전도연과 첫 호흡을 맞춘 방은진 감독은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작품을 일년 여 동안 준비하면서 과연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이 영화를 찍을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송정연 역할 그 자체가 돼 주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집으로 가는 길'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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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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