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방송인 김용만에 대해 조만간 출연 금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MBC 심의국의 한 관계자는 4일 오전 OSEN에 “김용만 씨의 경우 재판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출연 금지 여부를 논의하는 출연제한심의위원회를 열 수 있게 됐다”면서 “조만간 심의위원회를 열어 출연 금지 여부를 논의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용만 씨를 제외하고 다른 이수근, 탁재훈 씨 등 불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인들의 경우 아직 재판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심의위원회를 열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이승연, 박시연의 경우도 심의위원회 안건에 상정될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항소를 포기하면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되며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다.
한편 김용만은 지난 6월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형 등을 선고받았다. 당시 김용만은 자신의 모든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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