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스버리 초대박 효과, 추신수 가치-몸값 급상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2.04 14: 23

제이코비 엘스버리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FA 대박을 터뜨린 가운데 추신수(31)의 거취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추신수의 행선지도 조금씩 압축되고 있으며 가치와 몸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엘스버리가 7년간 총액 1억5300만 달러의 대형 FA 계약에 합의하며 스토브리그를 후끈 달구고 있다. 옵션 포함 7+1년 계약으로 최대 총액 1억6900만 달러. FA 최대어 중 하나였던 엘스버리의 양키스행으로 같은 외야수 추신수의 가치 역시 한껏 치솟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추신수의 거취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폭스스포츠'는 '엘스버리에게 4개팀에서 관심을 보인 반면 추신수에게는 그 두 배인 8개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중에서는 엘스버리의 원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도 포함돼 있다'며 '(우익수) 셰인 빅토리노를 중견수로 옮기면 된다'고 추신수의 보스턴행에 가능성을 실었다. 

'ESPN'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행이 가장 유력하지만 텍사스 레인저스도 가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댈러스모닝뉴스' 에반 그랜트 기자도 '텍사스가 최근 추신수와 만남을 가졌다'며 '텍사스 뿐만 아니라 디트로이트·보스턴·시애틀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FA 포수 브라이언 매캔에 이어 엘스버리까지 영입한 양키스도 여전히 추신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야후스포츠'는 양키스가 엘스버리 영입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선발투수와 함께 로빈슨 카노 재계약 또는 추신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 추신수에 대한 관심을 버리지 않았다. 
FA 시장에서 주목받은 또 다른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도 친정팀 캔자스시티 로얄스행이 유력하게 됨에 따라 추신수를 제외하면 커티스 그랜더슨과 넬슨 크루스밖에 남지 않는다. 엘스버리의 양키스행으로 이제 FA 시장 최고 외야수는 추신수가 됐고, 매물이 사라지게 됨에 따라 그 가치가 급상승했다. 
엘스버리가 기대이상으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추신수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엘스버리-추신수의 FA 전략으로 지난 2010년 말 제이슨 워스와 칼 크로포드 사례를 들었다. 당시 워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간 총액 1억2600만 달러로 대박을 치자 또 다른 외야수 크로포드가 보스턴과 7년간 총액 1억4200만 달러로 대박을 쳤다. 
추신수도 최소 1억 달러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더 높은 금액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보라스가 주장한 워스급 계약은 물론 더 나아가 크로포드급 계약까지 욕심을 낼 만하다. 추신수의 계약도 오는 10~1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을 통해 구체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엘스버리가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서 대박 계약을 맺으며 추신수의 가치도 급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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