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인형 복선, 놀라운 치밀함..재미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2.04 14: 55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치밀하게 짜인 인형 복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촬영장에서의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신원호 PD가 설정해 놓은 장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응답하라 1994 인형 복선'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에는 '응답하라 1994'에 등장하는 물개, 고릴라, 개 인형으로 주인공들의 운명을 예측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물개 인형은 성나정(고아라 분), 고릴라 인형은 쓰레기(정우 분), 개 인형은 칠봉이(유연석 분)다. 개 인형이 물개 인형을 바라보고, 물개 인형은 고릴라 인형을 바라보는 모습은 세 주인공들의 감정상태를 나타내고, 집밖에 나가 있는 고릴라 인형은 쓰레기가 하숙집을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또 개 인형이 의자 밑에 깔려 있는 장면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암시하고, 칠봉이 개인 형을 의자 밑에서 치우는 모습은 기적적으로 사고를 당하지 않는 것. 또 고릴라 인형과 물개 인형이 입을 맞추고 있는 장면은 나정과 쓰레기의 실제 키스로 이어진다는 주장이다.
'응답하라 1994'의 신원호 PD는 이에 대해 OSEN에 "매회 인형으로 복선을 숨겨놓은 것이 맞다"고 말하며 복선들은 찾아낸 네티즌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응답하라 1994'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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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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