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과 김연우가 방송 최초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윤종신과 김연우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머스트(MUST)' 녹화에서 처음으로 듀엣 무대를 완성했다.
이날 MC 윤도현은 김연우에게 "부르기 어려운 곡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연우는 "사실 윤종신 씨가 주는 곡은 정말 어렵다"며 "'청소하는 날'과 가사를 준 '이별택시' 모두 어렵다. 심지어 어느 대학교의 교가를 윤종신 씨가 작곡하고 내가 불렀는데 교가가 너무 높아서 따라 부르는 학생이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우는 "윤종신 씨의 노래가 음역대도 어렵고 감정표현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날 윤종신과 김연우는 서로의 히트곡을 바꿔 부르는 무대를 꾸몄다. 윤종신은 '사랑한다는 흔한 말', 김연우는 '오래 전 그날'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방송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윤종신과 김연우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였다. 김연우와 윤종신은 '이별택시'와 '여전히 아름다운지'로 호흡을 맞추며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발라드의 감성을 전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윤종신과 김연우는 고음을 넘나들며 대결을 펼치듯 소름 돋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올해로 데뷔 19년을 맞은 가수 박진영이 출연해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4일 오후 10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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