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 멤버 소유에 이어 가수 에일리가 JTBC ‘대단한 시집’에 합류, 며느리 나이대를 20대로 확 낮췄다.
‘대단한 시집’은 지난 9월 배우 예지원, 개그우먼 김현숙, 가수 서인영과 시작했다. 예지원은 41살, 김현숙과 서인영은 각각 36살, 30살로 며느리들이 30~40대로 구성돼 있었다.
그러나 ‘대단한 시집’이 소유(22), 에일리(25) 등 20대 여자 연예인을 가상 시집살이 체험에 참여시키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기존 멤버 중 김현숙, 예지원은 처음인데다 가상이었지만 시집살이를 하며 실제 며느리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리얼함을 높였다. 김현숙은 시어머니 보다 음식을 잘하는 며느리로 ‘주방요정’이라는 애칭을 얻었고 예지원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시집생활에 적응했다.
김현숙, 예지원, 서인영이 능숙한 시집살이를 보여줬다면 소유와 에일리는 20대 젊은 며느리만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먼저 지난달 27일 처음 시집살이를 시작한 소유는 20대만의 당당함과 활기로 눈길을 끌었다.
가요계 대선배인 정훈희, 김태화 부부의 가상 며느리가 된 소유는 시어머니 정훈희의 제안으로 생활수칙을 거침없이 써내려갔다. 시부모는 소유에게 바라는 것이 없었지만 소유는 시부모가 지켜줬으면 하는 것들을 깨알같이 적어 건넸고 만만치 않은 시집살이를 예고했다.
소유가 첫 방송에서 재미를 선산한 가운데 에일리의 시집살이가 신선함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미교포 3세이고 올해 25살의 젊은 며느리인 에일리가 어떤 시집살이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특히 에일리의 시댁은 전통과 예법을 중시하는 집안. 제작진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엄격한 전통예절을 중시하는 시댁식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전한 만큼 자신이 살았던 미국과 다른 분위기의 시댁에서의 시집살이를 20대의 패기로 잘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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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YMC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