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못친소(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2탄을 기획해도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적은 4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하림 조정치의 두시'에서 "새싹 못난이들을 위해 물러날 것"이라며 "'못친소'를 통해 자라나는 못난이들이 자신들의 못남을 국민 앞에서 드러내고 뽐낼 수 있도록 (출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적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무한도전-못친소' 특집에 김C, 김제동, 고창석, 조정치, 김범수 등과 함께 출연해 맹꽁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뜨거운 반응을 모은 바 있다.

이날 이적은 방송인 유재석에 대해 '좋은 영향을 주는 형"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형하고 친하게 지낸 덕분에 운동도 열심히 한다. 나쁜 마음 먹었다가도 '아니지, 아니지'라고 나를 타이른다. 나를 정화해주는 분"이라고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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