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언론, "추신수 주목, 엘스버리급 계약 가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2.04 16: 35

보스턴 레드삭스가 외야수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대체자로 추신수(31)를 주목하고 있다. 엘스버리가 라이벌팀인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며 자극받은 보스턴이 추신수 영입에 나설 것이며 나아가 추신수도 엘스버리급 계약이 가능하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보스턴 지역지 '보스턴 헤럴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레드삭스가 FA 외야수 추신수를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보스턴 구단 정통한 소식통을 빌어 레드삭스가 엘스버리의 이적으로 생긴 1번타자 대체자로 추신수를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기사를 작성한 마이클 실버맨 기자는 '추신수는 엘스버리보다 내구성이 안정돼 있고, 출루 능력도 뛰어나다. 추신수의 통산 출루율 3할8푼9리로 엘스버리(.350)보다 4푼 가량 높다. 보스턴 구단은 추신수의 파워 또한 엘스버리보다 낫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공격력과 꾸준함에서 엘스버리에 뒤질 것이 없다는 평가다. 

이어 '보스턴은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중견수로 뛸 준비가 되어있지만 아직 1번타자로는 검증되지 않았다. (우익수) 셰인 빅토리노를 중견수로 옮기고, 추신수를 우익수로 기용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유망주 브래들리 주니어가 아직 타격에서 검증되지 않은 만큼 추신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실버맨 기자는 보스턴 팀 내에 왼손 파워히터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추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위치히터 포수 재로드 살타라마치아가 FA로 이적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데이비드 오티스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왼손 장타자가 없다. FA로 영입한 왼손 포수 A.J 피어진스키가 있지만 추신수보다 부족하다는 평. 20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추신수라면 보스턴의 약화된 장타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실버맨 기자는 '8개팀이 추신수에게 흥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그에게 관심이 많다. 추신수는 7년간 총액 1억5300만 달러에 양키스와 계약한 엘스버리보다 많이 받기는 어렵겠지만 그와 비슷한 계약을 맺을 수 이씅ㄹ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엘스버리보다 1살 더 많을 뿐'이라며 엘스버리 못지않은 대형 계약을 예상했다. 
엘스버리가 양키스와 초대박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추신수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 양키스에 자극받은 보스턴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고, 같은 외야수인 엘스버리가 생각보다 빨리 계약하면서 추신수의 가치가 폭등하고 있다. 무엇보다 엘스버리의 계약이 기준점이 돼 추신수의 1억 달러 이상 FA 잭팟을 기대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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