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총리와나', '미래' 부진 벗어날까[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04 16: 27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가 베일을 벗었다.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배우들이 달콤한 '선 결혼 후 연애' 스캔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을 담아내는 '총리와 나'는 전작 '미래의 선택' 부진의 영향에서 벗어나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의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그랜드앰배서더 호텔에서 이소연 PD, 이범수, 윤아, 윤시윤, 채정안, 류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남자들의 로망인 윤아의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허당 연기와 카리스마 국무총리 이범수의 첫 만남과 이들이 티격태격하며 결혼을 발표하게 되는 과정이 짧은 영상 안에 녹아들며 실제 20살의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케미를 발휘했다. 이와 관련 이범수는 "나이 차이보다 매력이 더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밝히며 윤아와의 환상 호흡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또 극을 통해 느껴지는 밝고 즐거운 분위기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과 맞물려 스트레스 없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에 편안하게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소연 PD는 "현장에서 몸은 피곤하지만 너무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보는 분들도 우리가 느끼는 행복감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드라마가 되고 싶다"라고 연출의 각오를 밝혀 착한 드라마로 시청자에 포근함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또한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윤아가 총리의 세 자녀인 우리, 나라, 만세와 노래를 통해 서로 마음을 열고 가까워질 모습은 벌써부터 한국판 '사운드 오브 뮤직'이 어떤 모습일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게다가 드라마 유일의 악역 류진이 이범수와 대립하며 보여줄 긴장감과, 윤시윤, 채정안 등이 각각 윤아, 이범수를 짝사랑하며 보여줄 가슴 앓이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KBS 이강현 국장은 "'총리와 나'는 국무총리와 여기자의 로맨스지만 무거운 정치 드라마는 아니다. 재미있고 따뜻한, 부담스럽지 않은 로맨스가 될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 권율(이범수 분)과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난 20대 꽃처녀 남다정(윤아 분)의 코믹반전로맨스를 담는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4.1%의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꼴찌로 퇴장한 '미래의 선택' 후속으로 오는 9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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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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