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과 한신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4일 오후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 선수 계약 조인식'에 참석해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끝판대장'으로 활약해온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최대 총액 9억엔(약 94억원)의 몸값으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했다.
오승환과 한신의 계약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을 받는다. 또한 연간 5000만엔의 인센티브가 따라붙는다. 따라서 오승환에게 보장된 금액은 8억엔이며, 인센티브를 포함한 최대 총액은 9억엔이다. 한신은 오승환 영입을 위해 삼성에 지불할 이적료 5000만엔을 포함해 최대 총액 9억5000만엔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오승환은 삼성에서만 9년을 뛰며 통산 444경기에서 277세이브(28승13패11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특히 데뷔 해인 2005년 이후 한국시리즈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철벽의 이미지를 남겼다. /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