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와 그의 복귀전을 진행하는 MBC 김완태 아나운서의 남다른 인연이 눈길을 끈다.
김완태는 오는 7일 열리고 김연아가 출전하는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경기 중계를 맡았다. 그는 앞서 ‘스포츠 매거진’을 통해 김연아가 중학생일 때 인연을 맺었다.
김완태는 “그 때는 김연아 선수가 중학생이었는데 내가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 가서 사온 피겨스케이팅 책에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써서 선물했었다”면서 “이후 정말 커다랗게 성장했다. 어린 시절 될성부른 떡잎을 보았다가 커다란 나무로 성장한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보게 되고 직접 중계까지 할 수 있어 이번 무대가 상당히 기대된다”고 김연아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김연아 선수의 2013년 세계선수권 복귀 무대 모습을 보며 전율이 느껴졌다”면서 “물론 이번 무대는 그 때와는 좀 다른 부상 이후의 복귀 무대이고 대회 성격 자체가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과는 격차가 있는 대회지만 김연아 선수가 있어 오히려 김연아가 없는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보다 더 멋진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마 왜 김연아, 김연아 하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완태는 이번 김연아 복귀전에서 정재은 해설위원(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이사 & 국제심판), 스포츠국의 심호준, 함영승PD와 호흡을 맞춘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MBC 스포츠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는 오는 6일 오후 9시 30분 ‘여자 싱글 쇼트’ 방송을 시작으로 7일 오후 11시 10분에 ‘여자 싱글 프리’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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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