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상어 퇴치 장치 개발..자기장으로 백상아리 내쫓는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12.04 17: 54

[OSEN=이슈팀]최근 한반도 연안에 상어 출몰이 잦아짐에 따라, 이를 자기장으로 쫓아내는 장치가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4일 군산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태양전지모듈로 자기장을 만들어 상어를 쫓는 장치를 개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자기장과 초음파를 발생해 전기에 민감한 상어를 쫓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부표에 태양전지모듈을 얹어 필요한 전기를 스스로 충당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수면의 높이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부표의 부력과 케이블의 길이가 조절된다.
문대연 해수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추진기획단 과장은 "상어류 중 인간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백상아리의 공격으로 충남과 전북 연안에서 적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상어 퇴치장치가 안전한 해양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연안에는 40여종의 상어류가 분포하며, 가장 위헙적인 백상아리는 전국  연아에서 출몰한다. 지난달 22일 부산 태종대에서 길이 5m, 무게 700㎏짜리 대형 청상아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올해 말까지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상어피해 방지 대챇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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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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