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방송인 정형돈의 애정이 ‘주간 아이돌’에서 정점을 찍었다. 틈만 나면 스킨십을 하고 달콤한 말을 주고받는 모습이 연인 못지않았다.
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최초로 지드래곤이 출연했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레드카펫까지 깔아놓고 지드래곤을 환영했고 지드래곤은 미니카를 타고 나타났다.
정형돈은 지드래곤이 미니카에서 내리자마자 진하게 꼭 끌어안더니 반가움을 표현했고 급기야 지드래곤의 엉덩이에 손을 올려놓는 ‘나쁜손’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어 데프콘의 진행으로 두 사람은 애정도 테스트에 임했다. 첫 번째 테스트는 30초 동안 아이컨택 하기. 정형돈은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드래곤은 민망해 했다. 정형돈은 자연스럽게 지드래곤과 깍지 손을 하고 지드래곤과의 아이컨택에 나섰고 지드래곤은 쑥스러워 했다.
두 사람은 이마가 맞붙을 정도로 가깝게 얼굴을 대고 아이컨택을 했고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끝내 지드래곤이 참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고 아이컨택은 10초만에 끝났다.
그러나 더 강한 애정도 테스트가 있었다. 백허그를 한 채 귓속말을 하는 것. 지드래곤은 정형돈은 뒤에서 안더니 조용하게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다. 지드래곤은 “형 나 안보고 싶었냐”고 부드럽게 얘기했고 정형돈은 어쩔 줄 몰라 했다.
데프콘이 정형돈이 아이돌에게 귓속말을 잘 했다고 폭로하자 지드래곤은 “나 말고 누구한테 귓속말을 했냐. 나한테는 안하고 다른 사람한테만 했냐”고 질투까지 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정형돈에게 “나 형 정말 좋아해요”라고 진심 어린 고백을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손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얼굴로만 사과를 배까지 옮기는 애정도 테스트를 했다. 지드래곤은 민망한 자세에 얼굴까지 빨개졌고 정형돈의 리드로 테스트를 통과,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갖고 싶은 상품을 묻는 질문에 말없이 정형돈의 손을 잡았다. 정형돈은 “내 마음을 원하냐”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그렇다”고 답해 형용돈죵 커플의 막강한 ‘러브 파워’를 자랑, MBC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은 따 논 당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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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화면 캡처